▲ 세칭 '십상시난' 새정치민주연합 진상조사단장 박범계 의원

기자 :
이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데, 진상조사단 차원의 추가고발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지...

박범계 의원 :
문건 내용은 사실이라고 가정했을 때 한국일보 인터뷰 내용을 보면 '박 경정이 증거가 있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게 그냥 한 동향 보고가 아니라는 얘기거든요. 그걸 전제로 외부 변호사 위원님들 중심으로 법률 검토에 들어가서 결론이 서면 검찰에 고발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기자 :
유출과정이 먼저냐 진상 규명이 먼저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본 우선순위는 어떤 것인가?

박범계 의원 :
투 트랙으로 가야 된다는 얘기를 강조드리구요. 문희상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그 유출은 유출의 경위보다는 누가 어떤 의도로 이 문건을 입수했고, 언론 전입니다. 세계일보 이전 얘깁니다. 이것을 유출했는지 그 대목도 그 의도와 관련된 말씀이기 때문에 서로 다르지 않은 늬앙스입니다.

기자 :
세계일보의 문건은 구했나?

박범계 의원 :
문건은 못구했습니다.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기자 :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상을 규명해나갈 것인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실질적인 수사권이나 조사권이 갖고 있지 못하기 떄문에 어차피 나와 있는 내용들에 대한 연관분석을 통해서 쟁점을 모아 나가고 수사의 방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거기에 대한 지적을 하고 그리고 필요한 자료들이 없지만 없는 속에서도 그래도 방금 김광진의원이 나름 열심히 자료 분석을 하다가 세계일보의 사진에 나와 있는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부분, 정윤회 문건의 그 하단의 7억으로 보이나 정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그러다가 세계일보 이전에 첩보로 있더라구요. 또 마침 조선일보에 그 기사가 났습니다. 그래서 종합을 해보면 그 문건의 잘 안보이는 부분은 이것으로 분석해서 읽혀진다고 볼 수 있고... 적은 정보지만 이런 것들을 치밀하게 연관분석해서 해나갈 예정입니다.

기자 :
현장조사 계획은 있나?

박범계 의원 :
아직은 이른 얘깁니다.

기자 :
문서의 신뢰성은 얼마나 있나?

박범계 의원 :
그것이 진상 규명의 포인트니까... 아직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말씀드렸듯이 이것이 단순히 행정관의 개인문서 문제제기가 아니고 공직기강기관의 차원에서 수용이 됐고, 더 나아가서 민정수석 비서관에게 문서로 보고가 됐고 수용이 됐고, 더 나가서는 구두로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보고가 된 사안이고 고소 자체 그 수사 자체가 공공기록물로 수사의뢰가 됐기 때문에... 그 정도의 근거를 갖고 있는 문건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