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미스월드 코리아 송화영(24)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미녀 124명과 제64회 미스월드 타이틀을 놓고 영국 런던에서 경합을 벌인다.

송화영은 스포츠와 피트니스, 톱 모델, 의식있는 미인(Beauty With a Purpose), 대중의 선택(The People’s Choice), 월드 패션디자이너 드레스 등 도전과제(Challenge Events)와 자선행사, 옥스퍼드대 토론회 등에 참가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6일 템즈강 파티유람선, 7일 재능경연, 13일 드레스리허설을 거쳐 14일 엑셀런던 결선무대에 오른다. 2014 미스월드 선발대회 현장은 미국 E!와 영국 ITV가 생중계, 베네수엘라의 베네비전이 녹화방송한다. 아시아에서는 스타월드가 녹화방송을 내보낸다.

한국외대 철학과 4년생인 송화영은 화려한 미모와 176㎝의 큰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압도적인 세련미를 자랑한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박정아(52) 미스월드 내셔널디렉터는 “송화영은 지난 10월 미스월드코리아에서 수영복 심사, 인터뷰, 봉사활동 등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국가대표로 뽑혔다”고 추켜세웠다.

서울에서 태어나 수원에서 자란 송화영은 지구촌을 누비는 저널리스트를 꿈꾸고 있다. 경험을 쌓기 위해 TV드라마에 잠깐씩 얼굴을 비치기도 했다. 디지털 세대답잖게 틈만 나면 책을 읽는 독서광이며, 고대문명에 특히 관심이 많다. 기타실력이 수준급이고 요가와 테니스에도 취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역대 미스월드에서 한국은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1988년 최연희의 2위가 최고기록이지만 88서울올림픽 덕을 봤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이외에도 1995년 최윤영 톱6, 2005년 오은영 톱6, 2011년 도경민 톱7 기록 정도가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