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비선실세 사건 관련 검찰의 정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정윤회에게 저항한 사람 다 모가지 날라갔다”고 폭로하고 “새누리당이 이제야말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때”라며 새누리당이 정윤회 ‘십상시의난’에 대해 국정조사 실시에 응할 것을 확실하게 촉구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날 “정윤회게이트, 십상시게이트 등이 대통령이 제시한 가이드라인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1일 대통령이 밝힌 입장과 내용 대해 비판하고, “(검찰이 3일 집행한) 압수수색의 대상은 청와대였어야 하는데, (엉뚱하게도) 경찰서가 압수수색대상이 되었다”고 검찰의 수사 방향에 대해 맹비난했다.

서영교 의원은 나아가 “청와대가 증거인멸하기 전에, (정윤회 등 비선실세들이) 도주하기 전에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청와대 실세들이 청와대에 있는데 검찰이 무슨 힘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3인방은 평범한 사람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실세에 대한 검찰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정윤회 씨에게 저항한 사람들 다 날아갔다고 한다”고 폭로하고 “(이런 능력 있는 사람이 청와대에) 필요하다면 (차라리)공식직함을 주라”며 “이런 실세들인데... 검찰은 제대로 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