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가 수능 만점자 4명을 배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n 서울 은광여고도 4명의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능 만점자는 총 29명으로 확인됐다.

3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 전과목 만점자는 인문계열 8명, 자연계열 21명 등 모두 29명으로 지난해보다 적었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는 33명이었으며 인문계열 32명, 자연계열 1명이었다.

대구 경신고에 이어 서울 은광여고도 자연계열에서 4명의 만점자를 배출했다. 4명 중에 황소영, 김현지, 최희원 양은 재학생이며, 최서영 양은 졸업생이다.

은광여고에 따르면 재학생 3명 가운데 2명은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경신고도 만점자 4명도 역시 자연계열로 ‘이과 강세’를 확인시켰다.

대구 경신고는 특히 지난 2011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 지 2번째만인 이번 수능에서 만점자를 4명이나 배출하며 명문사학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대구 경신고 3학년 5반에서만 김정훈(18)·이승민(18)군 등 2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동명이인인 12반 이승민(18)군도 만점자의 영예를 안았다.

자사고인 서울 양정고에서도 이승민(18)군이 만점을 받아 ‘3명의 이승민 수험생 만점’이라는 진기록으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