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제32차 비대위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문희상 비대위 대표

5일 오전 새민연 비대위 제32차 연석회의에서 문희상 대표는 개회 발언 통해 “비선실세 국정농단 주인공들이 언론에 대거연일 폭로전을 일삼고 있는데, 막장드라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문희상 대표는 “국민이 주인공들을 눈을 가리고도 그릴 수 있을 정도”라며 “수첩인사 자체도 문제지만 비선실세에 의해서 주도 됐다는 사실은, 정부의 공적시스템이 비선실세 농단에 의해서 붕괴됐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문 대표는 이어 “청와대가 해명했던 것처럼 이 사건을 그저 루머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며 “국민이 생각하는 적폐의 정점에 청와대가 있다”고 청와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문 대표는 “(비선실세 사건은) 심각한 위기다”라며 “청와대가 몇몇 비선실세들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것이 현실이기에 새누리당은 이 사건에 발 벗고 나서야 하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읍참마속도 불사해야 한다”고 새누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문 대표는 끝으로 “청와대 지휘를 받는 하명수사가지고는 권력의 핵심부의 진실을 밝힐 수 없다고 본다”며 “( 때문에) 국회가 나서야 될 때라고 본다”고 설명하고 “새누리당은 즉각 국회운영회 소집에 응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