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 1·2·3 우승자들이 통합 우승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시즌 1의 안웅기(가짜 이문세)·김성욱(작곡가 윤민수)·우연수(판매원 이수영), 시즌 2의 김진호(사랑해 휘성)·조현민(용접공 임창정)·임성현(논산가는 조성모), 시즌 3의 박민규(나이트클럽 환희)·김영관(발전소 이승환)·임재용(성수동 이재훈)·김재현(수영강사 박현빈) 등이 실력을 겨룬다.

이들은 6일 밤 11시 방송되는 ‘히든싱어’ 시즌 1·2·3 통합 왕중왕전에 출연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실력을 뽐낸다.

조승욱 PD는 4일 “2012년 12월 파일럿으로 시작해 시즌 3에 이어 통합 왕중왕전까지 하게 됐다. 시즌 1·2·3을 하면서 반기, 분기별로 정리했는데 결산처럼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도 좋겠다 싶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세상에 숨어 있는 노래 잘하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기억에 있던 가수나 좋은 노래를 세상으로 다시 불러냈던 것 같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시즌 4와 관련해서는 “장담할 수 없지만, 준비되면 돌아올 것이다. 이번이 끝나는 잔치는 아니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히든싱어’ MC 전현무는 “이번 주 토요일은 ‘히든싱어’ 잔칫날”이라며 “‘히든싱어’는 하이브리드 예능”이라고 했다. “오디션 역할도 하고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이나 ‘유희열의 스케치북’(KBS 2TV), 종영한 ‘진실게임’(SBS) 같기도 하다.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히든싱어’다”라고 소개했다.

모창 능력자들의 목소리를 책임지고 있는 보컬트레이너 조홍경은 “시즌 1, 2에는 특징이 강한 분들이 많았는데 시즌 3에는 음악성과 감성 위주의 가수 모창이어서 쉽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시즌 3은 재미와 음악적인 부분 모두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