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최고위원이 비대위 제33차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최고위원은 8일 새민연 비대위 제33차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른바 '실세는 진돗개' 발언에 대해 "실세가 진돗개라니 진도가 고향인 제가 난처합니다"라고 발언해서 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지원 의원은 "대통령께서 문건유출사건을 '국기문란 사건이다'라고 규정하면서 계속 청와대에서 수사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이미 지적을 했다"며 "이 문건은 청와대사람들이 관계된 일로 청와대발로 작성됬고 작성한 문건자체를 유출한 것도 청와대"라고 못 박고 "박대통령께서는 비서관 3사람은 15년간 우직한 일만한 직원일뿐이다. 실세는 진돗개다"라고 말했다며 "진도가 고향인 제가 난처합니다"라고 비꼬아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지원 의원은 이어 "누가 비서관 3사람을 직원으로 인정하겠나?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나? 또 수사를 해서 발표를 한들 누가믿겠나?"라고 연이어 반문하고 "읍참마속하듯 읍참회문 해야 한다"고 박 대통령의 발언에 논리가 없음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지원 의원은 또 다시 "MB시절에는 금융권의 4대천왕이 논란이 됐었다"며 "군사혁명을 한 정권에서도 군화발들이 금융권을 점령한 적은 없었다"고 상기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경제를 일궈세우는데 금융권의 기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MB에서 KB, 우리, 신한, 하나 4대 금융장을 자신과 가까운 인물로 채웠는데, 박근혜 정부는 정윤회와 서금회가 모든 금융권인사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다음은 박지원 최고위원 발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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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서 문건유출사건을 국기문란 사건이다라고 규정하면서 계속 청와대에서 수사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이미 지적을 했습니다. 이 문건은 청와대사람들이 관계된 일로 청와대발로 작성됬고 작성한 문건자체를 유출한 것도 청와대입니다. 박대통령께서는 비서관 3사람은 15년간 우직한 일만한 직원일뿐이다. 실세는 진돗개다라는 말씀하셨습니다. 진도가 고향인 제가 난처합니다.

누가 비서관 3사람을 직원으로 인정하겠습니까?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습니까? 또 수사를 해서 발표를 한들 누가믿겠습니까? 읍참마속하듯 읍참회문 해야합니다. 정윤회, 문고리권력, 비서실장을 사퇴시켜야만이 검찰수사는 공정해질 것이고 국민들도 믿게될 것이다.

mb시절에는 금융권의 4대천왕이 논란이 됬습니다. 군사혁명을 한 정권에서도 군화발들이 금융권을 점령한적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경제를 일궈세우는데 금융권의 기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mb에서 kb, 우리, 신한, 하나 4대 금융장을 자신과 가까운인물로 채웠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서금회가 모든 금융권인사를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서금회의 정윤회는 누구입니까? 최근에 임명된 주요 금융기관장들도 전부 서금회멤버입니다. 셰계경제포럼이 평가한 금융시장 성숙도순위에서 2007년도우리나라 27위였지만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와 비슷한 80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전근대적인 정실인사, 낙하산인사가 금융선진화를 망치고 대한민국 부끄럽게하고 있습니다 금융계서금회의 정윤회를 밝혀서 금융계만이라도 제대로됬으면 좋겠습니다.

나진,하산프로젝트가 시작한데 이어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정부 고위 남북자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대화가 이뤄지면 우리가 원하는 사안, 북한이 원하는 사안을 모두 협의해야 한다면서 이산가족 문제해결, 5,24조치 해제 등 남북현안 문제의 포괄적 빅딜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이산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뤄선 안됩니다. 북한도 5.24조치해제로 남북경제사업이 재개되길 강력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정부도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를 5.24조치해제에 전제조건으로 보지만 대북삐라살포을 막지말아야한다 매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역설적으로 남북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정부가 나진,하산프로젝트를 5.24조치의 예외로 인정한 것처럼 한반도의 해명을 가져올 수 있는 전향적인 대북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북한도 과도하게 남한을 비난하지말고 남북대화와 경협재개를 위해서 성의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