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원회 의장이 9일 진주의료원 용도변경 승인 관련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퇴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원회 의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진주의료원 용도변경을 승인한 것과 관련 강력하게 '복지부장관 사퇴론'을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오전 원내대표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현안문제를 토의하던 과정 중에 백재현 정책위원회 의장이 진주의료원 용도변경을 허가해 준 것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자신이 한 말을 뒤집고 국민을 배신한 행위였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백재현 의장은 이날 "진주의료원은 경상남도 서부청사로 용도변경이 승인되었다"며 "작년 2월 홍준표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쇄를 발표한 이후 공공의료를 지켜야겠다는 국민적 열망과 노력이 시민단체, 정치권 등으로 경남도 횡포를 막아냈는데 여야 국회의원들은 4월 29일 본회의에서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가 있고 9월 30일 본회의에선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보고서 채택한 바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재현 의장은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인사청문회장에서 국회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장관은 청문회 때와 지금한 이야기가 다르다"며 "보건복지부장관은 홍준표 지사측과 밀실협의로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었다"고 토로했다.

백재현 의장은 이어 " 문형표 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며 "보건복지부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에... (또) 공공의료를 포기 선언한 것에 우리당은 진주의료원 용도변경 승인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국민과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날 백재현 의장은 한국은행 발표 경제 지표를 예를 들며 우리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우려하고, 오는 11일과 12일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FTA 추진에 우리 농수산업이 크게 피해를 볼 것이라며, 정부가 보다 신중히 협상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아래는 백재현 정책위원회 의장의 발언 속기록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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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정책의장 :
진주의료원 경상남도 서부청사로 용도변경이 승인되었습니다. 작년 2월 홍준표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쇄를 발표한 이후 공공의료를 지켜야겠다는 국민적 열망과 노력이 시민단체, 정치권 등으로 경남도 횡포를 막아냈는데 여야국회의원들은 4월 29일 본회의에서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가 있고 9월 30일 본회의에선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보고서 채택한 바가 있습니다.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인사청문회장에서 국회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장관은 청문회 때와 지금한 이야기가 다릅니다. 보건복지부장관은 홍준표 지사측과 밀실협의로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었습니다. 문형표 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합니다. 보건복지부협회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에 공공의료를 포기 선언한 것에 우리당은 진주의료원 용도변경 승인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국민과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경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소득은 정체되고 빚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dni가 전분기 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2년 6개월만에 최저성장률입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구매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반면 가계부채는 3분기말에 사상최대 1060억을 넘었습니다.

부채의 크기도 문제이지만 성격도 중요합니다. 패널조사 발표에 의하면 2010년 부채가 없던 가계 중 가계가 2014년 30%가 추가로 부채를 지게됬는데 젊은세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입니다. 가계가처분소득을 직접 높이면 악화되는 불평등을 해결할 수 없고 소비수요 부족으로 인해 경제침체를 막을 수 없다는 경제학자들의 의견입니다. 가계소득 은 정체되고 부채는 늘어나는데 불구하고 정부는 철지난 낙수효과만 바라고 있다 국민들의 고통 어떻게 할 것입니까?

정부는 오는 11일, 12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 아세안 FTA를 타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은정상회담을 할때마다 FTA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수산은 큰 피해를 받을 것이고 한 아세안 FTA 품목이였던 쌀, 고추, 마늘, 소고기, 닭고기, 새우, 오징어 등 국내농민피해가 매우 클 것입니다. 정부는 보다 신중해질 것을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