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10일 오전 비대위 제34차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0일 새민연 비대위 제34차 연석회의에 참석해서 국기문란의 주범은 '정윤회 씨'라고 점찍고 오늘 검찰에 출두하는 정윤회 씨가 면죄부를 가지고 나와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박지원 의원의 이같은 경고성 주장은 그간 항간에 청와대 비선실세로 주목을 받고 있고, 여러가지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정윤회 씨의 이날 검찰에 출두를 염두에 둔 발언인 듯 하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 모든 국민의 시선은 검찰을 향하고 있다"며 "국기문란의 주범인 정윤회 씨는 면죄부 를 가지고 나와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청와대 사람들의 얘기를... 청와대에서 제작한 문건을 청와대가 유출하고 이제 경찰은 기업에까지 유출하는 국기문란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박지원 의원은 "총체적 책임을 져야 할 김기춘 비서실장은 고소만 하는 고소대군 같다"며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국기문란은 지위를 막론하고 일벌백계 해야 하는데,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들을 사퇴를 거듭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의원은 끝으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퇴하면) 검찰이 자유스럽게 수사를 할 수 있고 국민이 신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