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10일 오전 최고회의에서 "개헌은 자칫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며 개헌에 있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개헌에 대해 소신을 갖고 있는 것에 반해 새누리당 내에서 개헌에 부정적인 주장이 재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10일 오전 최고회의에서 여야 의원들과 시민단체가 개헌추진국민연대를 출범시키며 '개헌론'을 본격적으로 꺼내든 것과 관련 "개헌은 자칫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며 개헌에 있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심재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먹고사는 문제, 곧 경제다"라고 언급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이슈는 경제활성화인데 개헌은 경제활성화의 방해요소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심재철 의원은 "대통령제냐, 내각제냐, 이원집정제냐 하는 정치체제 뿐만 아니라 정치체제가 정해진다고 해도 그 안에서 국민의 기본권, 환경, 통일 등 새부내용에 있어서 백가쟁명이 터져나올 수 밖에 없어서 블랙홀이 될 수밖에 없다 며 "저는 개헌을 하더라도 4년 중임제 한가지만 가지고 개헌을 하는 '원 포인트 개헌'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심재철 의원은 "개헌 시기에 대해서도 차기로 하면 3년 후 다음 대권을 노리는 다양한 이해집단과 주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고집해 국론통합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차차기에 해야 한다"고 주장해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일부 의원들로 하여금 깊은 고심에 빠지게 했다.

아래는 심재철 의원의 발언 속기록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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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 :

어제 개헌추진국민연대가 출범했습니다. 저도 개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용과 시기등에 있어서는 차이가 많습니다.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곧 경제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핵심은 경제 활성화입니다. 그런데 개헌은 자칫 모든 잇슈를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될 수 있습니다. 경제활성화에 방해요소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대통령제냐 내각집제냐 이원집권제냐 하는 정치체제 뿐만아니라, 정치체제가 정해진다고 해도 그 안에서 국민의 기본권, 환경, 통일 등 새부내용에있어서 백가쟁명이 터져나올 수 밖에 없어서 블랙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활성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블랙홀이 될 수 있기 떄문에 저는 개헌이 하더라도 4년 직임제 한가지만 가지고 개헌하는  원포인트 개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기문제로 차기에 적용 하는 것이 아니라 차차기에 적용하는것으로 해야합니다.

차기로 하면은 3년후 다음 대권 다양한 이해집단과 주자들이 서로 자기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얘기하기 때문에 국론통합에 결코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따라서 개헌을 하더라도 4임중임제, 4차기로 개헌을 하는것이 옮고, 국민의 기본권등 내용에 관한것은 다음 대통령이 차분하게 진행하는것이 올지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