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출신 케이티 김이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K팝스타4’에서는 랭킹 오디션이 진행됐다. ‘죽음의 조’라 불린 감성보컬조의 치열한 무대가 이어졌다.

 

22세로 뉴저지에서 온 케이티 김은 등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눌한 말투는 귀여운 느낌을 안겼고 심사위원 앞에서도 떨지 않는 듯한 담담한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케이티 김은 다른 참가자에게도 “충격적인 실력”이란 말을 들을만큼 강력한 경쟁자로 통했다.

 

이날 무대에서도 첫 소절부터 무대를 압도하는 강력한 소울을 풍겨내 감탄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노래를 듣는 순간 “이거지”라며 감동했고, 양현석과 유희열도 어떻게 할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무대 이후 유희열은 "만약 케이티 김이 TV에서 노래를 부른다면 채널을 돌리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양현석은 "놀라운 무대였다. 소울이 몸에 뱄다. 가짜가 아닌 소울이다"라고 극찬했다. 

 

앞서 1라운드에서 우승 후보로 꼽기도 했던 박진영은 "이게 아시안 소울이다. 진짜 소울 가수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patong@kro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