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장애인 체육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충남 장애인 체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22일 아산 온양제일호텔에서 ‘충남 4S(전문체육, 장애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정책아카데미-제3기 장애인 체육 과정’을 개최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충남체육발전협의회, 충남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가맹단체, 시·군 장애인체육회, 학교체육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이날 정책아카데미는 특강과 사례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오광진 한국복지대 교수가 ‘장애인체육 정책 방향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우수사례는 도 장애인펜싱협회 유승렬 감독의 선수 육성 사례 등 3건이 발표됐다.

분임토의는 ▲장애인 및 비장애인의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정책의 상생발전 방안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 열렸다.

허승욱 부지사는 이날 정책아카데미에서 “도민 건강은 행복 충남의 출발점이며, 건강한 시민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에서 체육은 가장 중요한 보건정책이자 복지정책”이라며 “체육은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가장 좋은 매개체인 만큼, 이번 정책아카데미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비장애-장애인의 상생의 길이 더욱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책아카데미 이틀째인 23일에는 분임토의 결과 발표에 이어, 충남 장애인 체육의 나아갈 방향 및 상생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이 열린다.

한편 도는 내년 2월 충남 4S 정책아카데미 ‘제4기 통합체육과정’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효빈 기자  hbkim@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