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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노포스 공룡합체 로봇 (사진제공-반다이) | ||
공룡을 모티브로 한 다이노포스 시리즈는 일본 도에이사 제작 드라마로 국내에서는 지난 7월부터 어린이전용채널을 통해 방영 중이다. 이를 본 어린이들이 연말연시에 받고 싶은 장난감 1위로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을 꼽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올해 2월 다이노포스 방영이 끝나서 완구를 독점 생산하는 반다이사가 제품을 많이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일제히 크리스마스 완구 행사를 시작했다. 행사의 핵심은 그동안 품귀현상이 일었던 티라노킹 물량을 모처럼 대량으로 푼 것이다.
이 때문에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18일 새벽, 빠르게는 오전 4시께부터 각 대형마트 앞에 부모들이 속속 모여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섰다.
구매 수량을 1인당 1개로 제한했는데도 이미 오전에 준비한 다이노포스 시리즈 물량이 모두 동났다. 고객 수요가 빗발치자 각 대형마트는 물량을 확보해 지난 23일 추가 물량을 풀었음에도 마찬가지였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국내 공급을 맡은 반다이코리아도 물량을 들여오는 대로 다 푸는데 들어오는 물량 자체가 애초에 적다"며 "얼마 안 되는 물량을 확보할 때마다 각 점포에 소량으로 입고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티라노킹의 정가는 7만5천원이지만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거래가가 20만원대 후반까지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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