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불우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을 끌어모으기 위해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특별한 기부를 벌여 화제다.

가수 이사벨은 구세군 자선 냄비 주제곡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의 월드버전인 '더 모스트 프레셔스 기프트 인 더 월드(The most precious gift in the world)' 음원을 26일 발표했다.

이 곡은 영어로 개사된 버전으로, 영국의 국제 구세군에 전달돼 126개국 구세군으로 전파될 예정이다. 음원 판매 수익은 자선냄비 본부에 기부하기로 했다.

'더 모스트 프레셔스 기프트 인 더 월드'는 구세군 종소리와 같이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다.

김도우가 작사·작곡했으며, 영어 노랫말의 초안은 이사벨이 제작해 작사에 힘을 보탰다.

이사벨은 지난 2008년 12월 빨간 구세군 점퍼를 입고 자선냄비 공연을 시작했다. 매년 이어지는 이사벨의 공연은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퓨리팬이엔티는 "최근에는 자선냄비 행사에 다른 스타급 연예인들의 자선냄비 행사로까지 확산되면서, 이사벨의 상징처럼 된 거리공연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자선냄비본부 이수근 사무총장은 "이사벨의 7년째 거리공연 시점에서 자선냄비 주제곡 발표는 큰 의미"라면서 "이사벨의 목소리를 통해 세상 땅끝까지 사랑과 나눔의 소중함이 전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