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기분좋은 날' 방송 캡쳐.

MBC '기분좋은 날'에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등장해 행복한 모습을 공개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기분좋은 날'에서는 이파니와 남편 서성민, 아들 형빈이와 딸 이브가 필리핀 세부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파니는 "남편(서성민)과 처음 여행갔던 곳이면서 결혼식을 올렸던 장소다"라고 말하며, 세부가 지닌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이파니는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섹시스타로 주목받았다. 2008년에는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6년 스무살의 나이로 결혼했던 이파니는 1년 반 만인 2008년 파경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이파니는 서성민과 열애 인정 4개월 만인 지난 2012년 4월, 세부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서성민은 이날 이파니와 결혼한지 3년이 됐지만 여전히 부모님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성민은 "아직까지 왕래가 없다. 원래 (결혼 전) 전화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전화를 안 받아주신다"며 "또 결혼한지 꽤 되다 보니 바빠서 연락을 못 드리고 있다. 사실 아직까지 반대가 심하다"고 결혼 3년 차지만 여전히 부모님의 결혼반대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파니는 2013년 MBC '세바퀴'에 출연해  "제가 방송 나와서 이 이야기를 하게 된 건, 방송을 통해서라도 어머니 아버님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라며 "정말 열심히 살 테니 어머님 아버님 절 받아주세요"라며 고부갈등에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

한편, 이파니의 남편 서성민은  2010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로 ‘로미오와 줄리엣’, ‘그런 눈으로 보지마’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서성민과 이파니는 2011년 7월 연예인 레이싱팀 알스타즈 감독 겸 대표인 이세창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