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창조상’ 수상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최고상인 대장에는 뇌졸중 예고모자 개발팀 직원 5명이 뽑혔다. 이들이 낸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을 확인한 단계다. 머리에 닿는 기기 재질을 기존 금속에서 신소재인 전도성 실리콘으로 대체하고 젤이나 식염수를 사용할 필요가 없도록 편의성도 크게 높여 상용화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열정과 재능으로 창의적인 성과물을 내놓은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장은 수직구조형 낸드플래시 ‘브이-낸드(V-NAND)’ 개발팀, 은장은 사내 집단지성시스템 ‘모자이크(MOSAIC)’ 시범서비스를 개발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개발팀, 동장은 ‘모자이크’에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에게 각각 돌아갔다.
삼성전자는 30만명이 넘는 임직원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집단지성시스템 ‘모자이크’를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일 5만여명의 임직원이 접속하고, 12월 현재까지 제안된 아이디어는 1만 건이 넘는다. 이 가운데 핵심특허로 출원한 39건을 비롯해 총 70건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졌다.
문상철 기자 77msc@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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