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내에 '범죄 사각지대'를 좁혀나가는 서울시

서울시는 30일 '안심 지하철 종합 대책'을 발표하며, 지하철 범죄를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의 출시도 알렸다.

이 앱을 통해 지하철에서 범죄를 신고하면 실시간으로 열차 위치와 칸 번호를 확인해 지하철 보안관과 경찰에게 통보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되며, 열차 안에서 발생하는 성추행과 소매치기 등 범죄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은 범죄 신고 건수가 많은 1∼4호선 구간에서 먼저 운영되고, 내년 3월부터5∼8호선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모바일 앱 출시 외에 '안심 지하철 종합 대책'을 통해 열차와 역사에서 일어나는 범죄와 무질서 행위를 단속하는 지하철 보안관을 현재 149명에서 오는 2018년 350명으로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또, 승객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보호받을 수 있는 지하철 승강장 '세이프존'도 내년 1월까지 16개 역사로 확대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