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영화 속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 배우 오달수

배우 오달수 씨가 한국배우 최초로 지금까지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 관객 1억 명이 드는 신기록을 냈다.

충무로의 대표적인 감초 배우로 꼽히는 오달수 씨는 지난 2014년 한 해에만 두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한 진기록을 갖기도 했다.

오달수 씨는 영화 '국제시장'에서 황정민의 친구로 출연해 영화 곳곳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개봉 이후 '국제시장'의 관객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 관객 1억 명이 드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오달수가 출연했던 영화 중 천만 관객 영화는 '7번방의 선물'과 '도둑들', '변호인'이다. 지난해에는 '7번방의 선물'과 '변호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 해 두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실제 영화에 출연하지 않아 관객 수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영화 '괴물'에서 괴물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관객들은 "연기도 잘하고 영화에 코믹적인 요소를 넣을 때 꼭 필요한 존재 같다", "오달수씨가 나오면 일단 재미는 보장되는 것 같다' 등 오달수씨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극단 '연희단 패거리'에서 시작한 오달수는 '올드보이'로 얼굴을 알리고 총 39편에 출연했다. 현재는 충무로 최고 감초 배우로 손꼽힌다. 웃음이 절로 나는 코믹한 얼굴과 그의 친근한 이미지는 이제 관객을 끌어들이는 '흥행 보증수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