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위성 3호의 모습

과학기술위성 3호가 또다시 우주 파편과의 충돌 위기에 처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09년 2월 미국과 러시아 통신위성 간의 충돌로 발생한 파편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위성 3호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간은 내일 밤 9시 30분쯤이 될 것으로 보이며 파편들이 과학기술위성 3호에 가까이 다가와 그린란드 상공 근처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지난해 9월에도 구소련 인공위성의 파편이 위성 근처 44m까지 근접하는 등 비슷한 위기 상황을 넘긴 적이 있다.

이번에는 우주파편과의 거리가 23m에 불과해 위험도가 그 때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지난 2013년 11월에 발사된 위성으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우주 관측용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했다. 우주에서 별의 탄생과 같은 다양한 우주관측 임무를 수행하며 우리 나라 우주 과학연구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