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인해 공황장애에 걸린 박창진 부사장은 몸무게가 무려 7kg이나 감소하고, 밤에 잘때는 환청이 들리는 등 큰 정신적인 질환을 앓고있다.

일명 ‘땅콩 회항 사건’으로 큰 정신적 피해를 입었던 박창진 사무장이 공황장애를 이유로 병가를 한달 연장했다.

공황장애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극심한 두려움이 생기고, 그 결과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 신체 증상이 생기는 병을 말 한다.
“공황장애는 연예인병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만큼 연예인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병으로, 그 예로는 이병헌․이경규․ 김창훈․양현석․김하늘 등이 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인하여 지난해 12월 8일부터 병가 중 이며 5일에
비행근무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정신적인 병으로 인해 병가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박창진 사무장이 이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했다"면서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최근 회사에 냈다"고 4일 밝혔다.

박창진 사무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으로 7kg 정도가 갑자기 빠졌다”며 “이번 사건으로 공황장애 증상을 앓고 있다. 밤에 잠을 이루기가 힘들고 환창에 시달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그는 이번 사건 이후에도 대한항공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뜻을 언론에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구속되고 대한항공의 위신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박창진 사무장이 회사 측의 싸늘한 시선을 받으면서 계속 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