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21곳, 충남 7곳, 경북 3곳, 경기 1곳 등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하루에만 안동을 비롯해 의성, 충북 음성의 농장 3곳에서 키우는 돼지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판명 났다.

최근 한 달 사이 전국 3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충북이 21곳, 충남 7곳, 경북 3곳, 경기 1곳이다.

이에 새해 곳곳에서 예정되었던 행사들이 하나둘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산청군의 경우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예정되었던 제8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를 전격 취소하였다.산청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확진 및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다중이 모이는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백화점, 주요 기업체, 기관 등을 방문해 지리산 산청곶감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군 외에도 양산과 합천, 김해 지역에서 예정됐던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도 취소된 바 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오는 7일을 기해 구제역 발생 시도에서 생산된 쇠고기 및 우제류 가축 생산물에 대한 반입금지를 시행하겠다고 5일 밝혔다.
7일 제주 도착 분까지는 반입을 허용하되 이후 반입이 예정돼 있는 쇠고기나 우분.돈분 비료, 볏짚사료 등은 일절 반입이 제한된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제주도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차단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조치하는 사항이니 만큼, 도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