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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해태제과 | ||
허니버터칩을 내부 직원이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조사인 해태제과가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 판매업자가 해태 직원이 빼돌린 허니버터칩 물량을 받은 뒤 인터넷을 통해 정가보다 비싸게 팔아 월 1천500만원을 벌었으며, 아침에 올리면 점심까지 약 40명에게 전화가 온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해태 측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지만 의혹에 대해 해태제과는 현실적으로 일어나기 불가능한 일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업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보인다”면서 “시스템상 영업사원 1인에게 하루에 최대 6박스만 제공되기 때문에 대량으로 물량을 빼돌리는 게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계자는 "아직 판매자 주장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조사를 하되 확인이 어려워지면 경찰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허니버터칩 인기를 등에 업고 마트 등에서 비인기 품목들과 묶어 판매하는 '끼워팔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증언이 SNS 등을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다. 60g짜리 16봉지, 원래 가격은 2만4000원이지만 무려 4배에 달하는 9만 원에 팔리고 있고, 그러다 보니 아예 돈만 받고 줄행랑을 치는 사기 행각까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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