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쎄시봉'은 오는 2월 개봉될 예정이다

옛 것을 추억하는 ‘복고’가 대세인 가운데 70년대를 재현한 영화 ‘쎄시봉’이 개봉된다.

'쎄시봉‘은 70, 80년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 감상실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다.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쎄시봉’ 제작보고회에는 김현석 감독을 포함하여 배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쎄시봉’의 제작을 맡은 김현식 감독은 "실제 쎄시봉에서 선생님들의 명곡이 만들어졌다. 그 노래를 들으면서 자랐다.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만들었는데, 그 음악들이 저에게 영향을 줬다. 4~5년 전에 쎄시봉 바람이 불었는데, 그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젊게 사신다고 생각했다. 저 분들의 삶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90년대를 배경으로한 ‘응답하라 1994’에서 큰 인기를 몰았던 정우가 이번엔 70년대를 재현한 ‘쎄시봉’에 등장하여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쎄시봉의 순정남, 20대 오근태를 연기한 정우는 "최고의 인기일 때 '쎄시봉'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김현석 감독의 작품을 재미있게봤고 시나리오도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제일 큰 끌림은 설레임이었다. 굉장히 욕심났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마지막에 캐스팅된 걸로 알고 있는데, 김윤석 김희애 한효주 등 좋은 배우들과 함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쎄시봉’은 오는 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