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8일 전투근무지원 분야의 민간 개방을 통해 2019년까지 현역 군인 25,000명을 감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방 보급부대가 담당하는 세탁, 각종 물자정비, 폐품처리 등을 민간업체에 맡기고 해당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은 전투위치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야전부대의 시설물 관리, 청소, 제초업무 등도 민간업체에 위탁해 일과 후 장병들의 휴식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는 12개 보급대대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것으로 800여명, 군마트(PX) 관리병을 민간인 근로자로 대체하는 것으로 1,300명의 군인을 감축시킬 수 있다고 국방부가 설명했다.

국방부는 "향후에도 전시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민간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요해 한정된 병력과 국방재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꾸준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군수품 상용화 등으로 2019년까지 국방예산을 2천400억원 절감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은 상태다. 이에 국방부는 "국방규격을 민간에 대폭 공개하고, 일부 국방규격은 완화 또는 폐지해 민간의 우수한 제품이 군수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현아 기자  haan@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