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제2롯데월드의 각종 안전 사고 등으로 그 주변 아파트 집값 일부가 떨어졌다며 인근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제2롯데월드 맞은편에 위치한 잠실 롯데캐슬골드 아파트 입자주대표회 측은 어젯밤 주민들을 상대로 회의를 열었다.  

입주자대표회 측은 집값이 떨어진 것은 입주한 부동산 업소 때문이라며 부동산을 퇴출시키자는 서명을 받았다. 입주자 대표회 측은 "이 부동산 업소들이 아파트 가격을 너무 싸게 내놓아서 집값이 하락했다"며 "이 부동산들이 장점보다 단점을 부각시켜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매매, 전 월세를 소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모두가 서명에 동의한 것은 아니었다. 일부 주민들은 좀 더 생각해보겠다며 서명을 미뤘고 이 과정에서 입주자 대표회 측 임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폭행으로까지 이어져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주민에 따르면 평소 부녀회 측이 부동산 업체들이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협박해왔는데 이는 부당하다고 느껴 안건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하자 부녀회 관계자들이 밖으로 불러 밀치고 발로 밟았다는 것 이다.

경찰은 조만간 가해자 측을 불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