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도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이 1만여장 살포됐다.

서울에 이어 전북 군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단이 뿌려졌다.

사회활동가인 박모(41)씨는 지난 2일 주택가를 중심으로 대통령의 정책과 현 정국을 비판하는 700여장의 전단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단에는 박 대통령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나는 사진과 함께 ‘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박 씨는 “서울에서 살포된 박 대통령 비판 전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국민을 길들이려는 형태에 화가 나 비슷하나 전단을 배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저녁 8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도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이 1만여장 살포된 바 있다. 이 전단지에는 박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김 위원장은 가식이 없고 거침없는 스타일’ 등 과거 박 대통령이 발언했다고 알려진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종북?', '진짜 종북은 누구인가?" 등 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문구도 쓰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