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한민국과 오만의 아시안컵 1차전의 MOM(Man of the Match, 경기 최고의 선수)로 구자철(마인츠)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경기 직후 경기장에서 바로 진행됐다.

구자철은 이 날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서 기성용, 박주호 등과 호흡을 맞추며 골을 노렸다. 종종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으며, 좋은 패스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특히 조영철 선수의 첫 골로 이어지는 좋은 중거리 슈팅이 MOM 선정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후반 막판 동점골 실점을 막아낸 김진현 골키퍼 등도 MOM 후보 등으로 거론됐으나, 공격 쪽의 선수가 더 주목받는 축구의 특성상 구자철에게 좀 더 시선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은 최근 부진에 빠진 것 아니냐는 팬들의 시선도 있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좀 더 자신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2011년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아시안컵에서 만큼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구자철이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