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미국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과 2012년 대선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2016년 대선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롬니는 미 프로미식축구팀 뉴옥제츠 소유주이자 롬니에게 거액을 기부해온 우디 존슨의 사무실에서 핵심 기부자 약 15명과 함께 이뤄진 비공개 회동에서 세 번째 대권 도전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중이라며 주변에 알려달라고 전했다.

롬니의 대권 도전 의사를 들은 참석자 일부는 놀라움을 표했고, 일부는 2016년 대선에 다른 도전자를 지지할 계획이었지만 롬니의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 회동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고 한 참석자는 말했다. 또한 롬니는 그동안 세 번째 대권 도전설을 매번 부인해 왔었다. 공화당에서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차기 대선 주자로 부상하고 있지만 아직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없는 상태이다.

안현아 기자  haan@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