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득점력 부재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 10일(한국시간) 열린 아시안컵 오만전에서 드러낸 대표팀의 공격은 원톱을 중심으로 나타난 공격력 치고는 너무 의미가 다르게 나타나면서 코칭스테프들로 하여금 한숨을 드러내게 만들었다. 당초 알려진 빈약한 공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술이었지만 대표팀의 공격력은 오히려 더 악화된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만큼 무서움을 드러내지 못하였다.

무엇보다도 원톱과 미드필더진의 공격력 차이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구자철과 이청용은 빠르게 침투하는 플레이와 과감한 슈팅력으로 상대 오만의 수비를 긴장시켰고 손흥민도 역시 문전에서 보인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돌파를 시도 슈팅까지 선보이는등 골키퍼 알합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하지만 공격수들은 달랐다. 원톱으로 출전한 조영철은 첫골이 나오기 전까지 인상깊은 움직임을 선보이지 못하였고 후반들어서도 좀처럼 과감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정협과 교체된채 마무리를 지었다.

그리고 후반에 교체 출전한 이정협도 사우디전에서의 골을 통해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기대하였지만 수비수없이 맞이한 1대1 기회에서 어이없게 패스를 주는등 실수를 연발, 추가골을 바라던 팬들을 더 안타깝게 하였다. 이렇듯 극명하게 엇갈린 공격력이 드러나면서 다음경기를 향한 대표팀의 우려가 더 돋보일것으로 보여진다. 오만이후 상대해야할 다음 상대가 복병인 쿠웨이트와 개최국 호주라는 점은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대표팀에게는 위기를 줄수있는 부분이어서 차이가 드러난 엇갈린 공격력을 해결해야 할것으로 보여진다.

무엇보다도 공격력 만큼이나마 좀처럼 드러나지 못한 득점력도 역시 다음경기를 임하려는 대표팀에게 더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얼마나 더 보완해서 나아가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경기력을 생각하더라도 다시금 보완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것으로 보여진다. 남은 쿠웨이트전과 호주전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지 대표팀은 다음경기 쿠웨이트전을 향해서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