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에 나온 의정부 화재 현장 아파트 부근, 밀집되있어서 위험도가 컸다(빨간색 동그라미)

이번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건은 초기대응 실패와 그에따른 소방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낳은 사고여서 더 큰 우려를 자아내었지만 무엇보다도 밀접주거지역에서 나타난 화재사고라는 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시사하였다. 우선 빼곡하게 들어선 주택가들과의 밀접한 거리가 가장 큰 문제점이다.

우리나라 주거 특성상 대규모로 지은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빌라들은 빼곡하게 들어선채 나타날정도로 거리감 자체가 멀게 느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여기에 화재사고가 난 아파트와 같은 소형아파트들이 더 늘어나면서 사실상 주택가 지역은 밀접지역이라고 불릴정도로 집들이 더 밀접한채 놓여져있다.

이런 거리감 때문에 불만 났다하면 옆집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은데다가 심한 유독가스가 동네 전체로 퍼질 우려도 있어서 자칫 대형 참사로 가는 길까지 마련하게 끔 보이는 문제를 보이고 있다. 또다른 문제로는 소방시설로도 한계가 있는 밀집지역의 특성이라는 점이다. 소방서가 신고받고 출동하기 까지 신속함을 무장한채 나서야 하는것이 당연하지만 밀집지역 화재는 신속한 대처를 하려는 소방력에도 한계를 보이고있다.

특히 밀집지역 특유의 좁은 길과 그길에 놓여진 불법 주차용 차량들은 소방차로 움직이기에도 한계가 나타나는만큼 여러므로 큰 문제를 주고있다. 이같은 문제의 심각성 때문에 화재시설 강화에 따른 법률조항이 개선된채 시행중이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지키는 곳들이 많지 않는 만큼 그에따른 맞춤형 대처나 해결책이 필요할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