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스키 국가대표 서지원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국가대표 서지원(21)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6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역대 한국 여자 스키 선수 중 최고 순위이다.

모굴스키는 인공적으로 울룩불룩한 눈둔덕으로 만들어 놓은 슬로프에서 타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이다.

서지원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디어밸리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 듀얼모굴에서 6위에 올랐다.

듀얼모굴은 기본 방식은 모굴과 같으나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경기를 펼쳐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는 식으로 진행된다.

서지원은 8강에서 한나 키어니(미국)에게 아쉽게 패배했지만, 8강 탈락 선수 중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남겨 6위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서지원은 "턴 기술은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 점프가 부족하다"면서 "점프를 보완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스키에서의 메달과는 인연이 별로 없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 스키 선수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