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모습.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신년기자회견에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과 남북 문제, 경제 정책 문제 등에 대한 청와대의 의견을 밝힌다.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은 그 동안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서는 사태의 수습이 우선시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지금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 수사로 비리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재차 강조하였다. 남북 관계 문제에 관해서는 "설 전후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비서실장의 거취에 관해서는 현재 청와대와 정부가 당면한 현안의 해결이 마무리된 뒤에 결정할 문제라고 일축해 말을 아꼈다. 아직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화재사건과 경제정책 방향, 인적 쇄신 등 청와대가 떠앉은 '숙제'에 대한 적절한 답변이 기대된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