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첫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에게 아쉽게 분패한 오만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개최국 호주랑 아시안컵 A조예선 두번째 경기를 펼친다.

대결도 대결이지만 지난 첫경기에서 보여준 아쉬운 패배는 오만에게는 호주전에 대한 경계가 더 강화될수밖에 없는 노릇, 이때문에 호주전에서의 패배가 다크호스로 거듭나려는 오만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을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등 조별예선에서 살아남으려던 오만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2차전 상대로 조 최하위가 유력한 쿠웨이트를 만나는 점때문이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도 역시 13일날 경기를 펼치는데 최하위를 기록한 쿠웨이트가 전열를 가다듬고 대결을 펼친다해도 상대적으로 열세인 실력차에 패배가 예상된데다가 대표팀에게는 거의 2연승의 제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조 2위 수성을 노리고 있는 오만을 더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여기에 개막전에서 부터 막강화력을 선보인 호주가 오만전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줄 기색이어서 자칫 소득도 못얻은채 탈락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만감독인 폴 르갱 감독조차 경계할만큼 강한 호주를 상대로 오만이 어떻게 나올것인지 최강 화력으로 우승을 노리는 호주와 더 두터운 방패로 맞서려는 오만의 기세가 다가올 경기일정 만큼이나 더 주목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