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크스바겐의 7세대 골프

'북미 올해의 차'에 폴크스바겐의 골프가 선정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7세대 골프는 최종 후보에 오른 현대 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와 포드 머스탱을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 2015'에 선정됐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60여 명의 투포료 선정되는데, 현대차는 제네시스(2009년)와 2012년 아반떼로 2회 수상했었고, 일본 업체는 3회, 유럽 업체는 4회 수상 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2009년 한국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최근 미국에서 다카타 에어백 사태 등으로 자동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제네시스 수상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됐기 때문에 제네시스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 제네시스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또한 제네시스는 올해 5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에서 승용차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획득,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최종 3개 후보모델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큰 영예이다. 이미 가장 중요한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그 품질과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안현아 기자  haan@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