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악녀' 배우 이유리씨가 MBC 주말 예능 '세바퀴' MC 자리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지난해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주연보다 특별한 조연이라는 찬사와 함께 명품 악녀 연기를 선보였던 이유리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MBC 주말 예능 '세바퀴' MC 자리까지 차지했었다.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유리는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세바퀴' MC 자리에서 내려온다. 오는 15일이 이유리씨의 '세바퀴' 마지막 녹화 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종영 이후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오느라 이유리가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있다. 연말시상식 당시에는 사실 좋지 않은 몸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요대제전 MC로 무대에 올랐던 것으로 안다"며 "방송 스케쥴 뿐 아니라 각종 행사에서도 많이 불러 굉장히 바쁜 시간들을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이유리가 MBC 대표 예능 중 하나인 '세바퀴'에서 하차하게 되어 아쉽지만, 당분간 휴식을 갖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작품으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리는 지난해 11월 '세바퀴' 개편에 맞춰 개그맨 신동엽 등과 MC로 투입됐다.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 역으로 2014 MBC연기대상에선 대상을 차지했다.

곧 '세바퀴'의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면서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