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결국 현실이 되었다. 지난 오만전에서 큰 부상을 당해 우려를 자아내었던 이청용(27)이 끝내 대회 아웃을 선언하게 되었다. 이청용은 대회직후 가진 정밀 진단결과 3주 진단을 받았다고 대한축구협회가 13일에 밝혔다. CT촬영에서 이청용은 오른쪽 정강이뼈 부근에 실금이 간것이 확인 되었고 그에따른 치료와 재활을 고려하더라도 3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축구협회측은 밝혔다.

이같은 이청용의 아웃소식에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당장 쿠웨이트와의 조별예선 2차전을 펼치려고 하는 대표팀에게는 사실상의 아웃 판정을 받은 이청용의 몸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낼수밖에 없으며 대체 선수 찾기와 그에따른 포메이션 변경도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대표팀으로 하여금 더 큰 어려움을 나타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대표팀내에서 에이스인 이청용의 아웃은 사실상의 전력 누수가 우려되는 만큼 슈틸리케 감독으로써는 선수 선발에 더욱더 만전을 기해야 할것으로 보여지지만 대체 불가한 선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청용의 아웃에 따른 위기 극복이 대표팀에게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것으로 보여진다.

현재까지로 대표팀의 대체자원으로는 미드필더 한교원과 런던 올림픽때 오른쪽 윙어로 활약한 남태희가 거론되고 있지만 베테랑인 이청용만큼의 활약을 보일수 있을지가 의문이 들어서 대표팀에게 더 큰 고민에 빠지게 하고있다. 당장은 쿠웨이트전부터 작용할것으로 보여지지만 마지막 경기인 호주전과 8강진출시 나타나게될 나머지 경기에도 전력 약화에 따른 공격력 약화와 전술 운영이 더 힘들어 지는 상황인걸 감안하더라도 이청용의 아웃소식은 우승에 도전하려는 대표팀에게는 더 큰 악재로 불리울것으로 보여진다.

대체 불가전력에 가까운 이청용 선수를 두고 대표팀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다가오고 있는 쿠웨이트전을 앞둔 슈틸리케 감독의 머릿속이 더 복잡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