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을 계기로 대표팀에 대한 전력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전술운영과 그에따른 경기력을 두고도 축구팬들 사이에서 말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 열린 쿠웨이트전 이후, 축구팬들은 쿠웨이트전 경기운영에 비판을 하면서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의 목표에는 차질이 생길것이라는 우려를 하였다. 여기에 슈틸리케 감독의 분노관련 기사까지 보도되면서 경기력에 따른 비판은 더 심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와중에 우리와 마지막으로 상대할 개최국 호주는 단 2경기에서 8골 1실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이면서 우리를 압박하였기에 우리로써는 변화된 자세로 나서야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경기력에 의한 부담감이 이어질경우 당장의 조별예선은 괜찮겠지만 문제는 8강 토너먼트다. 조별예선과 달리 지면 바로 탈락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8강전에서 대표팀은 상대가 누구냐에 중요하기 보다는 얼마만큼 경기력을 뒤바꾼채 나오는지를 나타내야 할것으로 보여진다.

현재까지의 상태로는 무리수가 있는데다가 8강에서 승리할시 남아있는 일정들을 고려하더라도 대표팀에게는 사실상 전력약화의 움직임이 일수밖에 없기에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맞추어서 가장 문제가 되고있는 골결정력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사실상 승리의 기회는 사라질수 밖에 없을것이다. 이겼지만 졌다는 말이 나올만큼 졸전을 펼친 대표팀의 경기력이 얼마나 변화되고 수정될지 슈틸리케 감독의 고뇌 속에서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걱정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