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우간다의 한 베이비시터가 18개월 된 여자 아이를 무차별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있다.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폭행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앞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었던 ‘우간다 보모 아동 학대사건’ 영상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우간다의 한 베이비시터가 18개월 된 여자 아이를 무차별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우간다 캄팔라에 살던 에릭 카만지는 어느 날 딸 아닐라의 몸에 멍이 든 것을 발견했다.

이에 에릭은 집 안에 CCTV를 설치했고, 3개월 간 아닐라를 돌보던 베이비시터 졸리 투무하이르위(22)가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아닐라를 때리고 짓밟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영상에서 투무히르웨는 아닐라에게 밥을 먹이다가 손으로 아이를 무자비하게 친다. 평소 몸이 좋지 않았던 아이가 음식물을 토하자 아이를 소파 밑으로 내던지고 엉덩이를 심하게 때린다. 이후 그는 충격을 받고 울고 있는 아이의 한 팔을 잡고 들어 올려 어디론가 끌고 갔다.

이후 지난달 15일 외신들은 졸리가 아동학대 및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모는 아이 학대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자신을 폭행했다며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이를 인정한 아버지를 체포했으나 아이가 폭행당한 영상을 본 후 소를 취하했다.

한편 아버지는 지난해 11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의 건강은 회복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