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 B1A4의 팬 미팅 행사가 열렸고,‘한국 인기 드라마 따라 하기 행사' 진행 중 검은색 히잡을 쓴 소녀가 청소하는 장면을 따라 하자 멤버 중 한 명이 드라마대로 소녀를 안아주고 이마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 B1A4의 팬 미팅 행사가 열렸다.  

‘한국 인기 드라마 따라 하기 행사’가 진행되었고, 검은색 히잡을 쓴 소녀가 청소하는 장면을 따라 하자 멤버 중 한 명이 드라마대로 소녀를 안아주고 이마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유튜브 동영상을 접한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동영상 속의 소녀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댓글을 단것이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에서는 시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에서 활동하는 여성을 칭송하면서 케이팝을 좋아하는 여성 무슬림은 종교의 품위를 떨어뜨린다며 비난하는 풍자만화가 1만3천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연방이슬람종교부(Jawi)는 이 소녀들에게 1주일 안에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될 것이라며, 이 사건을 재판에 넘겨 처벌이나 벌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