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에 나선 슈틸리케의 바램이 현실이 될까?

A조 1,2위를 가리는 호주전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표팀은 마무리 훈련을 통해서 호주전에 대비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전 두 경기에서 보인 부진함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차츰 나아가려는 대표팀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마인드로 호주전에 임할려고 하였는데 이러한 호주전을 앞둔 대표팀에게는 이전 두 경기에서 보였던 문제점들을 얼마나 푸느냐도 역시 승리만큼 더 중요한 수단일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렇다면 대표팀이 호주전을 임하기 앞서서 고치고 해야할 것들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골결정력이다. 두경기에서 단 두골에 그친 골결정력은 최악이라 부를 정도로 많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미 예견된 원톱의 다소 가벼운 무게감도 문제거리로 지목되었지만 무엇보다도 공격을 살리지 못한 플레이는 상대에게는 오히려 무딘 창을 내보이는 식이기도 하여서 과감한 공격력에 맞는 순도높은 골 결정력 문제는 대표팀이 고쳐야할 과제중 하나이기도 하다. 두번째로는 수비다. 느슨해진 수비력은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우리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는데 특히 문전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미숙한점은 실점을 초래하게 만들뻔한 장면을 연출하였기에 어이없는 수비실수에 따른 실점을 내보이지 않는 자세도 우리가 고쳐야 할 것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날씨적응이다. 대표팀이 경기를 펼치게 될 브리즈번은 찜통더위가 나타날것으로 보여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두 경기 모두 수중전을 펼치고 나타난 대표팀에게는 세 경기만에 처음 접하는 무더위가 만만치 않을 것이고 그에따른 적응력도 만만치 않는 만큼 더욱 더 임하는 자세를 내보여야 할것이다. 이처럼 우리 대표팀에게 고쳐야할 문제점은 여러므로 많다. 그렇지만 승리후 조1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었기에 유리한 고지를 올라가겠다고 한 대표팀의 포부는 더 확실히 드러날듯 싶다.

대표팀의 포부가 가득 담긴 호주전은 17일(한국시간) 저녁 6:00,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