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의 이적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린 리버풀(출처:리버풀 홈페이지)

리버풀의 기대주였지만 출전시간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채 묻혀야만 했던 유망주 수소가 AC밀란으로 이적하였다. 17일(한국시간) 수소의 소속팀인 리버풀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수소의 AC밀란 이적을 공식 발표하면서 그의 이적소식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지난 2010년 리버풀 유소년팀에서 편입된 이후 2012년 로저스 감독 부임후에 첫 데뷔전을 치룬 수소는 기대주라는 칭호가 붙으면서 향후 리버풀의 미래를 책임지는 선수가 되는듯 했다. 하지만 2013/2014 시즌 임대이적으로 스페인 알메리아에서 경험을 쌓은 수소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경기감각을 보였지만 정작 돌아온 시즌은 2014/2015 시즌에서는 이렇다할 출전 시간도 늘리지 못하면서 AC밀란으로의 이적을 알렸다. 

당장의 손해는 없지만 미래자원의 이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리버풀로써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그렇지만 수소를 받는 AC밀란 입장에서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부진한 토레스를 보내고 체르치를 데려온데 이어서 수소까지 데려온 상황에서 인자기 감독이 추구하는 젊은 선수들 위주의 전술에도 그대로 먹혀들을 것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으며 경쟁이 치열한 잉글랜드 무대와 달리 상대적으로 덜한 이탈리아 무대에서는 수소가 큰 성장을 할 가능성도 높아서 이적에 따른 이득이 올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이적에 따른 경기력 향상은 본실력에서 드러나야 하는 것인 만큼 얼마나 잘드러낼지는 여전히 미지수 이다. 이미 드러난 리버풀에서의 모습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기에 더 큰성장을 하기위해서 한 이적이 자칫 독이 될수도 있는 만큼 그에따른 감수도 해야하는 것이 이적생 수소에게 찾아온 과제라 할수 있겠다.

미련없이 떠난 소속팀을 뒤로한채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된 수소의 움직임이 어떻게 진행될지 퇴물이냐 간판이냐를 놓고 보일 그의 실력이 새로워지려하는 AC밀란의 움직임에 가속도를 붙이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