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안형환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는 19일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앞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려는 자는 예비후보 등록 기간을 1년으로 하고, 여성 후보는 정당 후보 비율 30%이상을 강제조항으로 할 것 등을 골자로한 국회의원 선거법을 의결했다.

새누리당 보수혁신위 간사 안형환 의원은 이날 “오늘 새누리당 당사에서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 20차 회의가 열렸다”며, “오늘은 주로 국회의원선거에 관련된 내용을 결정. 국회의원 선거에 관련하여 3가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첫째, 국회의원 선거에 예비후보등록은 1년 전부터 허용하는 것과, 둘째, 선거에 입후보 하려는 다른 선출직 공직자는 선거 전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것, 셋째, 여성 후보추천 의무와 관련 된 조항에 대해 지역구 국회 선거에 여성 30% 공천 추천에 권고 조항을 강제 조항으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상 여선 추천 의무 비율을 30% 이행하지 않는 경우, 추천 비율에 따라 차등적으로 선거 보조금을 감액하여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안형환 의원은 “여성추천 30%이상인 정당에게는 선거 보조금을 전액 지급. 여성추천 20%이상, 30%미만인 정당에게는 선거 보조금을 5% 감액. 10퍼 이상20퍼 미만은 보조금을 10%감액 지급. 여성추천 10%미만인 정당에게는 보조금을 15% 감액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형환 의원은 나아가 “이 세 가지 중 1년 전부터 허용하기로 한 것은 신인들의 기존 국회의원들에 대해서 신인들이 국민공천제 open primary를 할 경우 많이 진출할 것이고 또, 현재 다른 선출직 공직자, 특히 시장이나 국회의원 본인의 직을 내버리고 나왔을 경우 보궐선거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그와 관련해 유권자들은 그 직의 임기를 다 하는 것을 전제로 했었는데, 뭔가 패널티가 있어야 된다는 차원에서 사퇴해야 하는 것으로 조항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형환 의원은 마지막으로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에서는 현재 국회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