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이수진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최근 일부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H5N8)의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당부하였다.

조류인플루엔자(AI)란 닭, 칠면조, 오리, 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수인성 전염병이다. 과거 사람에게 일으킨 것으로 보고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H5N1형, H7N9형이며, 우리나라에서의 인체감염 사례는 단 한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국내에서 확인된 H5N8형 바이러스의 경우도 인체감염을 일으킨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그간 해외에서 드물게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된 H5N1, H7N9형과는 전혀 다른 바이러스로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세계적으로 인체감염 사례는 없지만 AI 확산방지와 개인의 건강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AI 발생지역에서 가금류나 야생조류와 접촉 후 감염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 감염병담당(☎031-8075-4212)에게 연락할 것을 강조하였다.
* 의심되는 감염증상 : 38℃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숨가쁨, 인후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의 급성하부호흡기감염증상을 보이면서 증상 발현 10일 이내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발생 동물이나 사람에 대한 노출, 또는 그들의 분변에 오염된 환경에 노출된 적이 있는 경우

* AI 인체감염 예방요령
① 손씻기, 양치질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처히 지키고 손으로 눈, 코, 입 만지는 것을 피하십시오.

② 철새도래지, 가금류 농장 방문을 자제해 주십시오.
③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 및 보건당국에서 설정한 위험지역의 출입을 금합니다.
④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시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십시오.
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하세요.
⑥ 실내를 청결히 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세요.
⑦ 닭, 오리, 계란 등은 75℃에서 5분 이상 조리하면 안심할 수 있어요.

 

이수진 기자  sjlee@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