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에 대한 이적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왔다.

2015 아시안컵이 열리기 전부터 이청용의 이적 소식은 조금씩 들려왔다. 아시안컵 무대에서의 활약도가 이적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또 이청용과 현재 소속팀인 볼튼과의 계약이 올해 여름 종료되기 때문에 볼튼이 조금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도 이번 겨울에 이청용을 내보낼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안컵 조별 예선 경기 중 이청용이 예전 부상 부위를 또 다시 다쳐 조기 귀국하면서 이적설은 가라 앉는 듯 했다.

그러나 다시한번 이청용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EPL(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탈팰리스가 이청용의 완전한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현지시간 21일 “크리스탈팰리스가 이청용의 영입을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탈팰리스는 현재 이청용, 루디 게스테드(카디프시티), 안소니 모데스테(호펜하임) 등의 동반 영입을 추진하며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이전까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 가능한 행선지는 선덜랜드, 헐시티, 크리스탈팰리스 등이였다. 레넌 감독은 “선덜랜드와 헐시티가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고, 영국 매체 ‘더 선’은 “크리스탈팰리스가 이청용의 영입을 위해 150만 파운드(약 25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예정이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다시 이청용의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때 볼튼이 1부리그에 머물던 시절 이청용의 활약상을 누구보다도 잘 기억하고 있는 한국 축구팬들이기 때문에 반가워하기도 한다.

이번 겨울 부상에 주춤하고 있는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다시 한번 EPL 무대로 비상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