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화재종합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신축 건축물에 대해 현재 적용되는 도시형 생활주택 관련 법령보다 강화된 기준을 마련했다.

최근 발생한 의정부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를 계기로 서울 시내에 새로 지어지는 6층 이상 건물에는 앞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가 의무화 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화재 종합비상대책 회의를 소집, 서울시내 도시형 생활주택 긴급 표본조사와 안전점검 결과를 듣고 화재 대응 강화와 긴급차량 통행 확보를 위한 주차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시는 신축 건축물에 대해 현재 적용되는 도시형 생활주택 관련 법령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히며,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대상을 11층 이상에서 6층 이상으로 강화했다.

또 6층 이상 건물일 경우 '드라이비트' 공법 등을 금지하고 비가연성 재료 시공을 의무화한다고 전했다.

관련법에 따라, 공사 중인 건축물은 골조공사가 시작되지 않았을 경우 설계를 변경해 스프링클러 등 화재 예방시설을 설치해야 하고 기존 건축물도 간이 스프링클러, 자동 열·연기 감지기 등이 설치돼야 한다.

 

백미혜 기자  mhbaek@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