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경제담당)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났다.

 

왕 부총리는 '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식 행사 참석차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최 부총리는 지식경제부 장관이었던 지난 2010년 5월에 제1차 한-광동성경제무역발전포럼 참석차 중국 광저우에 방문했을 때 당시 광동성 당서기였던 왕 부총리와 만난 일이 있다.

 

양국 부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세계 및 양국 경제동향과 더불어 경제 및 문화협력 강화 방안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난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질 타결된 한중 FTA의 조속한 서명과 발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국이 서로 협조하여 노력하기로 했다.

 

또 최 부총리는 작년 12월1일 개정한 위안화 직거래시장에 대한 중국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이에 왕 부총리는 한국의 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정착이 위안화 국제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에 동의를 표하고, 필요한 고려사항들을 함께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