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 연이어 예능에서 성공을 거두며, 예능계 대표 PD로 알려진 tvn 나영석 PD의 새 작품 '삼시세끼-어촌편'이 첫 화 방송만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썼다.

얼마전 '삼시세끼-어촌편' 메인 출연자 중 한명인 장근석이 '탈세논란'에 휩싸여 갑작스럽게 하차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 높았다.

tvn 측에 따르면 어제(23일 금) 첫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9.8%, 순간 최고 11.9%를 기록했다.

전편인 '삼시세끼-농촌편'은 지난해 10월 18일 4.6%로 출발해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오른 바 있다. 10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지상파 못지않은 수준의 인기를 얻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삼시세끼-어촌편'이 더욱 대단한 것이다. 첫 화 방송만에 전편의 평균 최고 시청률을 0.7%나 앞섰다.

'삼시세끼-어촌편'은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 등 세 명의 배우가 목포에서 6시간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외딴 섬 만재도 어촌에서 보내는 모습을 담아낸다. 지난 '농촌편'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속에서 웃음과 감동을 보인다는 의도이다.

첫 녹화까지 마쳤지만 장근석이 탈세논란으로 하차하면서 지난주 금요일(16일) 예정됐던 첫 방송도 미뤄졌다. 1주일 사이 제작진은 장근석의 출연분을 모두 편집했고, 첫방송에서는 장근석의 모습과 목소리 조차 보이지 않았다.

장근석의 빈 자리는 '응답하라 1994', '꽃보다 청춘-라오스편'과 '심시세끼-농촌편' 등에 출연한 손호준이 대신 합류하여 메운다.

첫 화부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린 '삼시세끼-어촌편'. 앞으로 얼마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지 예능계와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