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해가 밝은 지 1달이 되가고 있다. 올해 이루고 싶은 소원 중 첫번째가 '건강과 다이어트'로 꼽힐 만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다이어트와 장수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이른바 '슈퍼푸드'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5일 이마트가 발표한 이달 1∼21일 매출 분석에 따르면 '슈퍼푸드' 매출이 종류별로 최대 180% 이상 급증했다. 슈퍼푸드는 마늘·토마토·블루베리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장수 국가 소비자들의 식단에 자주 포함되는 식재료들을 의미한다.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뛴 먹거리는 항산화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블루베리로 12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186.4%나 급증했다. 토마토 매출 역시 42.0% 늘었고, 아몬드 등 견과류는 23.0%, 마늘은 11.0%, 요거트는 19.5% 오르는 등 슈퍼푸드로 꼽히는 대부분의 재료들의 매출이 증가했다.

최근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렌틸콩·퀴노아·병아리콩·귀리 같은 일명 '슈퍼곡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슈퍼곡물'들은 대부분 외래종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아직까지는 낯설어하는 경향이 있긴 하나 단백질과 무기질 비중이 낮은 백미와 섞어 잡곡밥으로 먹으면 단백질·섬유질·비타민 보강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번 먹기 시작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새해 들어 건강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슈퍼푸드'로 알려진 다양한 상품들의 인기가 높아졌다"며 "건강한 식생활이 강조되는 트렌드에 맞춰 업계도 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