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구가 근현대사기념관 건립 공사를 시작 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강북구를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서울 강북구는 구한말 동학운동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4·19 혁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근현대사기념관(조감도)을 지을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근현대사기념관이 들어서는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둘레길 근처에는 국립 4·19민주묘지와 순국선열 16위묘역, 수유동 분청사기 가마터, 윤근영 가옥 기념관 등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이 가까이에 있다.

근현대사기념관은 2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진다.

기념관 지하 1층에는 전시실과 시청각실을 마련해 구한말부터 정부 수립 전후, 4·19 혁명까지의 역사를 시대·인물별 이야기로 꾸며 유물을 배치할 예정이며, 지상 1층에는 도서관과 강의실·세미나실 등이 들어서 교육과 기획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사업비는 44억1800만원이 투입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지역의 역사문화유산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현대사기념관은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차질없이 건립해 강북구를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근현대사기념관은 내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