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S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이 2월1일로 700회를 맞는다.

'동물농장'은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의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1년 5월 첫 방송됐다.

‘동물농장’을 통해 지금까지 개, 고양이뿐 아니라 백로, 올빼미, 뱀, 호랑이, 곰 등 다양한 동물들이 출연했다.

700회를 기념해 2월1일 방송은 특집으로 꾸며진다. 같은 방송사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 김상중이 내레이션 한 '사파리 미스터리' 'TV동물농장'에서 소개된 뒤 SNS에서 화제가 된 '천재견공 호야'가 천재견 테스트를 치르는 모습,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장애를 갖게 된 동물들을 돕는 방법을 소개하는 '동물농장 희망프로젝트'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1회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MC 신동엽은 "동물농장은 내가 가장 애착을 가진 가장 오래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500회 때도 감회가 새로웠는데 700회까지 오니 1000회 때의 기분을 느껴봤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끝까지 MC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동물농장은 그냥 해오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 재밌는 것은 재밌는 대로, 감동적인 것은 감동적인 대로, 열정적이고 전문화된 제작진과 진정성 있는 출연자들이 있기에 지금 해오던 그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